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영양제, 하지만 모든 영양제가 간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간은 우리 몸의 해독 공장 역할을 하는데요. 잘못된 영양제 섭취는 오히려 간을 힘들게 만들어 간 수치 상승, 피로, 소화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건강을 위해 이것저것 챙겨 먹다가 정기검진에서 간 수치(AST, ALT)가 살짝 올라갔던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영양제, 간 손상 신호, 안전하게 먹는 방법까지 정리해봤습니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영양제 종류
간에 안좋은 영양제

1. 비타민 A (지용성 비타민)

비타민 A는 시력과 피부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과잉 섭취 시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용성이라 몸에 축적되는데, 하루 10,000 IU 이상을 장기간 섭취하면 간수치 상승, 간비대, 심하면 간섬유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피부 건조, 두통, 피로감, 구역질 등이 동반될 수 있어요.

2. 고용량 홍삼·녹용 제품

전통적으로 체력 보강에 좋다고 알려진 홍삼과 녹용.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간 효소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추출물 농도가 높은 제품을 과량으로 먹으면 간 대사 효소가 과부하에 걸릴 수 있어요. 실제로 홍삼 제품을 꾸준히 먹던 분들이 정기검진에서 ALT, AST 수치 상승으로 복용을 중단한 사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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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방 추출물 계열 (밀크시슬 제외)

칡 추출물, 특정 버섯 추출물 등은 자연 성분이라 안심하고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중 일부는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예측 불가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칡 추출물의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데, 간이 이미 약한 분들에게는 간 효소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4. 보디빌딩 보충제 (특히 스테로이드 계열)

헬스 보충제 중 일부는 단백질 보충을 넘어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대표적인 간 독성 유발 영양제입니다. 

간에서 대사될 때 강한 부담을 주어 황달, 간염, 간 종양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20~30대 남성 보디빌더들 사이에서 간 손상으로 인한 병원 치료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이 안 좋아질 때 나타나는 신호

그렇다면 영양제 때문에 간이 안 좋아졌을 때 우리 몸은 어떤 신호를 보낼까요?

  • 만성 피로감 - 쉬어도 피곤이 풀리지 않음
  • 소화 장애 - 더부룩함, 잦은 속쓰림
  • 피부·눈 황변 - 황달 증상, 간 기능 저하의 대표 신호
  • 오른쪽 윗배 통증 - 간이 위치한 부위의 묵직한 느낌
  • 잦은 두통·집중력 저하 - 독소가 제대로 해독되지 못할 때 나타남

특히 비타민 A 과잉 섭취 시에는 피부 벗겨짐, 관절통, 두통이 함께 나타날 수 있고, 보디빌딩 보충제를 많이 먹을 경우에는 황달과 극심한 피로감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영양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에서 간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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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영양제 먹는 방법

  • 복용량 확인 - 무조건 많이 먹는 게 좋지 않습니다.
  • 성분 라벨 체크 - 고용량 추출물이나 합성 성분 여부 확인
  • 정기검진 - 1년에 한 번은 간 수치(AST, ALT) 확인
  • 음주 병행 주의 - 술과 영양제를 같이 먹으면 간 손상이 더 빨라집니다.

내 후기

저도 한때 건강을 위해 이것저것 영양제를 챙겨 먹던 시절이 있었어요. 아침에는 비타민 A가 포함된 종합비타민, 낮에는 홍삼 농축액, 운동 후에는 단백질 보충제까지… 건강해지려고 먹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몸이 묵직하고 피로감이 쉽게 쌓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정기 건강검진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평소 정상 범위였던 간 수치(AST, ALT)가 기준치보다 1.5배 이상 올라간 거예요. 의사 선생님께서 “영양제 뭐 먹느냐” 물어보시더니, 지용성 비타민 A와 홍삼 농축액을 동시에 복용하면 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부터 저는 모든 영양제를 중단하고 3개월 정도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다시 검사했을 때, 다행히 간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로는 무조건 필요한 영양제만 소량으로 챙겨 먹고 있어요. 예를 들어 지금은 오메가3, 마그네슘, 비타민C 정도만 꾸준히 먹습니다.

내 깨달음
영양제는 “많이 먹는 게 건강”이 아니라 내 몸 상태에 맞게, 꼭 필요한 것만 먹어야 한다는 점! 간이 신호를 보낼 때는 이미 어느 정도 손상이 진행된 거라, 사전에 체크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간 건강 관련 FAQ

Q1. 영양제 때문에 간 수치가 오를 수 있나요?
네, 특히 고용량 비타민 A, 일부 한방 추출물, 보디빌딩 보충제는 실제로 간 수치(AST, ALT)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Q2. 간이 안 좋을 때 먹으면 안 되는 영양제가 있나요?
간 기능이 이미 떨어진 경우, 지용성 비타민(A, D, E, K)과 고용량 한방 추출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간에 부담이 덜한 영양제는 무엇인가요?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건 오메가3, 비타민C, 마그네슘, 비타민B군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권장량을 지켜야 합니다.

Q4.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어떤 영양제를 피해야 하나요?
술 자체가 간에 큰 부담을 주므로, 여기에 고용량 비타민 A나 한방 추출물까지 더해지면 간 손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Q5. 밀크시슬은 간에 정말 도움이 되나요?
밀크시슬의 실리마린 성분은 간세포 보호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다만, 보조적 효과일 뿐 만능 치료제는 아니며 간 질환 환자는 반드시 의사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

  • 대한간학회, 간 건강 가이드라인
  •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Office of Dietary Supplements
  • LiverTox: Clinical and Research Information on Drug-Induced Liver Injury
  • Journal of Hepatology, "Herbal supplements and liver injury" (2019)
  • 대한의사협회 건강학회지, 영양제 과잉섭취와 간 손상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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